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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를 낼 뿐이다.]초일의 말에 이정한은 눈을 크게 떴다. 경공이라는 것이 흉내만

낸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새삼스럽게 초일이 무학에 대해 천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 초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지금 초

일은 굉장히 고민을 하며 계속해서 이정한의 발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말에 초일은

고개를 들었다. 자신은 모르지만 초일은 약간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만 경공을 배우려고 본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초일의 그런 모습에 이정한은 귀엽

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정한은

웃으며 전음으로 구결을 알렸다. 그녀의 집안에서 내려오는 경공술로 만리일풍(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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里一風)이라는 이름을 가진 경신법이었다.말 그대로 한 줌의 진기로 만 리를 달린다

는 뜻을 가진 절정의 경신법 중 하나였다. 이정한은 자신의 가전 경공을 아무런 보

답 없이 그저 욱하는 생각에 말한 것이다.[독자지랑(讀者止朗) 구궁회합(九宮會合)

이원분시(二元分柴)…….]그녀의 말대로 뜻을 이해하며 기를 운용하자 기가 원할하

게 움직이며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무리함이 없어지자 초일은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고맙다.”초일의 말에 이정한은 갑자기 놀란 얼굴을 했다. 초일의 입에

계속해서 초일의 얼굴을 쳐다보자 초일은 이정한의 시선을 느껴 그녀를 바라보았

다. 이정한은 그의 시선을 받자 약간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고맙긴 몇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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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갚아라.””그래.”이정한의 말에 초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초일은 이정한이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경공이 이렇게 생활에 많이 쓰인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요

근래에 자주, 사람들이 경공을 이용하자 많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부담

을 덜어 주는 이정한이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이곳에서 쉬기로 하지요, 이왕이면

이곳에서 노숙까지 해야 하니까 다들 준비하세요.”남궁우의 말에 일행은 편한 장

에 제각각 앉아 노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산파는 악수공이 등에 혁낭을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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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고, 남궁 세가는 남궁우가 남궁미미의 몫까지 메고 왔다. 그 외에 이정한과 초

일은 각자 메고 왔다.무림인은 언제나 외부로 출타를 할 때 혁낭을 메고 다니거나

말을 이용하면 말의 등에 메고 다닌다. 혁낭에는 육포 외에 여러 가지 생필품이

있어 여러 날을 외부에서 지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게 노숙할 준비를 마치자

순번을 정해 경계에 들어갔다.신기각의 부각주인 청랑귀(晴朗鬼) 방수양(方輸洋)은

얼굴에 세 줄기의 흉터가 징그럽게 난, 보기 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