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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섬을 보자마자 왁자지껄 움직이기 시작했다.배를 인공 섬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멀리 떨어뜨리려고 돛을 펼치는 자나, 키를 냅다 꺾으면서 배의 방향을 바꾸는 자부터

시작하여, 필사적으로 인공 섬을 향해 경배하는 자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바

치는 자까지 있었다.그들의 말을 번역해보니,「제발! 제발! 봐주십시오!」「갓 태어난 아

이가 있어요! 제발! 나라에 돌아가게 해주세요!」「아아! 신님! 도와주세요!」「빨리! 빨리

돛을 펼쳐! 서둘러 도망쳐야 한다고!」「키가! 키가 움직이지 않아! 누가 좀!」눈물을 흘리며

몸을 공포로 떨면서, 나보다 몸집이 훨씬 큰 남성들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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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한다.콧물을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돛을 펼치려는 남성도 있다.어쩌면 저 안에는 너

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힘이 들어가지 않아, 키를 움직일 수가 없는 남성까지 있지는 않

을까?그런 그들을 나는 육안으로 보고 있었다.인공 섬의 곶에 서서 배 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들을 가만히 응시하였다.「모,모,모,모두!! 곶을 봐!! 아아아!! 살려줘! 살려줘

어어!」「저,저,저,저게 사신이야?!! 어떻게 저런 무서운 눈을! 절대 놓아주지 않을 작정이야

! 서둘러! 서둘러어어어어어!」「이, 이 돈을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부디 놓아주십시오!! 아

아아 부탁드립니다!! 살려주세요오오!」그렇게 조난 선박은 필사적으로 인공 섬을 떠나서

육지를 목표로 향해갔다.그로부터 몇 주일이 지나, 그들은 육지에 도착하는 것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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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했다.그들은 처음으로 인공 섬을 보고 생환한 선원이 된 것이다.그리고 살아남은 선

원들은 인공 섬의 모습을, 그리고 어떻게 도망쳐나올 수 있었는지를, 동료 선원들에게

전했다.생존 방법을 들은 다른 선원들은 만일의 경우 죽음의 섬에 바칠 금과 예물을 반

드시 챙겨서 배에 타게 되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죽음의 섬을 봐도 생환할 수 있

었다』라고 하는 정보가 세계를 누비었다.그리고 사람들이 죽음의 섬을 신비한 존재로 간

주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가라사대, 그 섬에는 대량의 황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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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그 섬의 소녀에게 소원을 말하면, 어떤 소원도 이루어진다.가라사대, 그 소녀는

실은 신님이며, 우리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수호하고 있다.이것도 저것도, 전부 헛소

리뿐인 정보였지만, 이 얼마나 흐뭇한 일일까?마치 우리 아이가 『엄마』라는 제목으로

작문을 한 걸, 수업 참관 때 읽어내려가는 것만 같은 느낌에 가깝다고 할까?그로부터

얼마 뒤, 인공 섬은 【죽음의 섬】에서 【신이 사는 섬】으로 이름을 바꿨다.동시에 나는

절대적으로 선원을 죽이는 【사신】에서 새로운 인류를 수호하는 【여신】이 되어버린 모양이다.